원익피앤이, 343억 규모 유상증자…유럽 신규 수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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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비 업체 원익피앤이는 엔비전 등 유럽 고객사의 주문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34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유럽 배터리사들이 원익피앤이, 제일엠앤에스 등 기술 신뢰도가 높은 국내 업체의 문들 두드리면서 장비 도입을 검토·선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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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2차전지 장비 업체 원익피앤이는 엔비전 등 유럽 고객사의 주문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34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증자의 주요 목적은 유럽배터리 신규 수주 급증에 따른 원재료 구매자금 확보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6860원으로, 총 343억원을 조달한다. 대주주가 배정 물량에 대해 최소 100% 이상 청약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럽 배터리 제조사의 경우 초기에 저렴한 중국산 장비를 주로 이용했으나, 최근 수율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배터리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을 겪고 있다. 이에 유럽 배터리사들이 원익피앤이, 제일엠앤에스 등 기술 신뢰도가 높은 국내 업체의 문들 두드리면서 장비 도입을 검토·선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익피앤이 또한 최근 공시를 통해 유럽 배터리 제조사향 수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원익피앤이의 경우 포메이션·검사장비인 Cycler(싸이클러) 장비를 유럽 배터리 제조사에 초기부터 공급한 납품 이력이 있고, 최근 수주한 싸이클러 장비 납품도 앞두고 있다.
원익피앤이 관계자는 "배터리 제조 솔루션을 넘어 폐배터리까지 전 생애에 걸친 배터리 생애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배터리·전기차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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