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방류 이틀째 "작업 이상 없어"…美 "국제기준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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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원전 주변 해역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한다.
앞서 도쿄전력은 전날 오후 1시3분쯤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IAEA의 보고서를 근거로 오염수 방류가 국제적 안전기준에 부합하고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며 중국의 수입 중단 조치가 부당하다고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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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日환경성 주 1회 원전 인근 삼중수소 분석 결과 발표
(서울=뉴스1) 김민수 박재하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원전 주변 해역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한다.
NHK 방송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원전 주변 해역에서 해수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고 있다며 이날 오후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전날부터 시작한 방류 작업 중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일본 환경성은 25일 오전 방수구에서 먼 곳으로 약 40㎞ 떨어진 지점 등 후쿠시마현 앞바다 모두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연구소에서 트리튬 등의 농도를 분석하기로 했다.
분석 결과는 27일 오전에 공표 예정으로, 환경성의 홈페이지 등에 게재할 방침이다.
니시무라 아키히로 일본 환경상은 "풍평(소문)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객관성·투명성·신뢰성 높은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환경성은 지금까지도 연 4회의 해역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으며, 1주일에 1회로 빈도를 늘려 분석 결과를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에 공표하기로 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전날 오후 1시3분쯤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했다.
오염수는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에서 1㎞ 떨어진 앞바다의 방류구를 통해 방출되며 9월9일까지는 총 7800톤이, 2023회계연도(내년 3월)에는 4번에 걸쳐 총 3만12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를 거쳐 방사성 물질을 여과하고 바닷물과 희석하는 작업을 거치지만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리터당 해수 1200톤으로 희석해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낮춰 방류하고 있다.
방출 개시로 앞으로는 탱크가 감소해 폐로 작업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올해 계획되는 방출량이 탱크 약 30기분인 반면 약 20기분의 오염수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실제로 줄어드는 것은 약 10기분인 1만1200톤에 그칠 전망이다.
현재도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으로 인해 오염수가 하루 약 90톤씩 증가하고 있어, 도쿄전력은 바다로의 방출량을 늘리는 동시에 오염수 발생을 억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중국은 오염수 방류에 단호한 반대와 강한 비난을 표명한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일본 원산지 수산물 수입을 24일부터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외교 루트로 중국 측에 즉시 철폐를 요구하는 신청을 실시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끼리 제대로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IAEA의 보고서를 근거로 오염수 방류가 국제적 안전기준에 부합하고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며 중국의 수입 중단 조치가 부당하다고 항의하고 있다.
인도에서 개최 중인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야마다 겐지 외무 부대신은 회담 중 중국 측에 이와 관련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투명성을 가지고 국제사회에 설명을 하고 있어 많은 나라로부터 이해와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에 수입 중단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오염수 방류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에 부합하며, 계획에 만족한다고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방출에 대해서 향후 계속 과학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며 "일본의 계획은 안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포함한 국제 기준에 따른 것이고 만족한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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