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기준 부합해 안전"…美, 日 오염수 방류 지지 재확인

장영준 기자 2023. 8. 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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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모습. 연합뉴스

 

미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지지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는 "일본이 원전 물 저장 탱크의 처리수 일부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계획을 시행하는 가운데 처리수 방류에 대한 판단은 과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오염수 방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안전 기준을 포함해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해 안전하다. 일본의 계획에 만족한다"며 "우리는 일본이 계획에 대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과학자와 파트너들과도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바이든 정부는 2021년 출범 때부터 국제안전 기준에 따른 과학적 절차 수행 등을 근거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추진을 지지했다.

이와 관련,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는 전날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31일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그 지역에서 잡힌 생선을 먹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이 체계적으로 추구해온 절차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고 물리적으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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