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고글' 228명 검거 22명 구속…손해배상도 청구한다

이기범 기자 2023. 8. 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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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를 해치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로 22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은 25일 오전 9시 기준 '살인 예고글'과 관련 469건을 수사해 219건에 연루된 228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전날 경찰을 사칭해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30대 남성도 구속됐다.

살인예고 글 게시로 인해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되는 등 공권력이 동원된 것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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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 30대 남성 구속…"형사처벌 별개 손배 청구한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을 사칭해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이 영장심사를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불특정 다수를 해치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로 22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은 25일 오전 9시 기준 '살인 예고글'과 관련 469건을 수사해 219건에 연루된 228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2명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전날에 비해 새로운 글 7건이 올라왔고 12명이 추가 검거했다. 구속 인원도 1명 늘었다.

전날 경찰을 사칭해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30대 남성도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무부는 살인 예고글을 온라인에 올리면 형사처벌과 별개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살인예고 글 게시로 인해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되는 등 공권력이 동원된 것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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