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마레이·아반도 출전’ 2023 FIBA 농구 월드컵, 25일부터 17일간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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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월드컵이 막을 올린다.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이 25일부터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개최된다.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또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인도네시아는 2022 FIBA 아시아컵 8강에 올라야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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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이 25일부터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개최된다. 1950년 대회 창설 이후 공동 개최는 올해가 처음이다. 32개국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르고 각 조 2위까지 결선이 진출한다. 이후부터는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부터 D조 경기는 필리핀에서 열리고, E조와 F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G조와 H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8강 토너먼트부터는 모든 경기가 필리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는 세계 최강 미국이다. 스티브 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제일런 브런슨(뉴욕)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젊은 피들로 구성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친선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미국은 24일(한국시간) FIBA가 발표한 파워 랭킹 Volume III에서 1위에 랭크됐다. 특히 에드워즈가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가 미국의 뒤를 이었다. 모두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강팀들이다.
반가운 얼굴 또한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 시즌 안양 KGC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렌즈 아반도는 필리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아셈 마레이 역시 조국 이집트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KGC 우승의 주역 오마리 스펠맨은 레바논으로 귀화를 선택,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편, 2014년과 2019년 월드컵에 출전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 함께 하지 못한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 예선에 불참하며 FIBA로부터 실격이라는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또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인도네시아는 2022 FIBA 아시아컵 8강에 올라야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조별 예선에서 탈락, 역대 최초로 개최국이 본선에 뛰지 못하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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