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전문' 토트넘 미드필더, 바르셀로나 제안 거부→'로테이션 멤버로 잔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토트넘 미드필더 로 셀소 임대 영입을 추진했지만 거부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의 로 셀소 임대 요청을 거부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로 셀소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로 셀소에 관심이 있는 바르셀로나가 로 셀소 합류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완전 영입'이라며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로 셀소 영입을 원한다. 토트넘은 아무런 금전적인 이익 없이 로 셀소를 보내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로 셀소는 올 시즌 초반 2경기에서 1분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은 기존 선수의 부상 또는 징계를 대비해 로 셀소를 로테이션 멤버로 남겨두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로 셀소의 이적료로 1000만유로에서 1500만유로를 제시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그 정도의 자금력이 없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 가능성도 있다. 로 셀소도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바르셀로나 수비수 랑글레를 임대 영입했다. 랑글레는 원소속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은 랑글레의 재합류에 대한 관심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로 셀소 임대 영입을 위해 랑글레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9-20시즌 레알 베티스에서 로 셀소를 임대 영입한 후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이후 로 셀소는 토트넘에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비야레알(스페인)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비야레알 임대를 마친 로 셀소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비수마와 사르가 중원을 구성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시즌까지 토트넘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한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이다. 토트넘은 임대 복귀한 음돔벨레의 거취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임대 복귀한 로 셀소는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의 로 셀소, 은돔벨레, 호이비에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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