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투어 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 선두와 5타차로 접근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첫날 3타를 줄이고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2언더파를 안고 출발한 김주형은 합계 5언더파를 기록, 콜린 모리카와 등 3명의 공동 선두(10언더파)에 5타 뒤진 공동 14위에 올랐다. 선두와 8타차로 출발해 1라운드를 마치고 5타차로 따라붙었다.
김주형은 첫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9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쳤으나 후반에는 버디만 3개 더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이븐파 70타를 치고 출발할 때 2언더파를 지켜 공동 22위를 달렸고, 임성재는 1오버파 71타를 치는 바람에 출발할 때 보다 1타를 잃고 1언더파 공동 26위가 됐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2차전까지의 순위에 따라 1위 10언더파,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 5언더파 등을 안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한국선수 3명은 16~20위 그룹에 들어 2언더파에서 출발했다.
1위 스코티 셰플러가 1오버파 71타를 치면서 선두권에 큰 변화가 생겼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9언더파 61타를 치고 1언더파 핸디캡을 더해 합계 10언더파로 단숨에 선두가 됐다. 7타를 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 2타를 줄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도 출발시 핸디캡을 포함해 10언더파로 공동선두 그룹을 이뤘다.
반면 1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이날 1타를 잃는 바람에 합계 9언더파로 4위로 내려앉았다. 러셀 헨리, 애덤 솅크(이상 미국)가 8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고 허리 부상을 안고 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븐파 70타에 그치며 7언더파로 존 람(스페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공동 7위가 됐다. 4위로 출발한 존 람은 이날 1타를 줄였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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