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25일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재가 예정

이현미 2023. 8. 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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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번 주 안에 임명할 방침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자체적으로 만든 부적격 보고서를 들고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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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번 주 안에 임명할 방침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국회에 요청했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간은 지난 24일까지였다. 여야 간 이견으로 국회 과학방송기술통신위원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이 후보자가 임명되면 윤석열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한 16번째 사례가 된다.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김효재 전 상임위원은 지난 23일 임기가 만료돼 퇴임한 상태다.

지난 18일 인사청문회 이후 21일 예정됐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회의는 여야가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파행으로 끝났다. 윤 대통령이 바로 다음 날 요청한 사흘간의 재송부 마감 기한도 전날 끝났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뉴스1
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입장을 밝히며 “잠정 폐업 상태로 식물부처가 되어버린 방통위의 정상화를 위해서 이동관 후보자의 임명을 하루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자체적으로 만든 부적격 보고서를 들고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인수위 고문 경력, 아들 학폭 무마, 언론 장악 등 초대형 의혹들이 차고 넘치는데, 청문회에서 단 하나도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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