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당진 환경오염 취약지 주민 건강영향조사

유의주 2023. 8.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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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산하 충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25일과 오는 30일 당진시 환경오염 취약지역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시행한다.

조사 지역과 대상은 당진시 고대면 불법 폐기물 매립지 인근 주민 150여명이다.

이 지역은 음식물류 폐기물 수천t이 불법으로 반입되고 방치됐던 곳으로, 인근 주민들은 수년에 걸쳐 악취 등 많은 불편과 건강 피해를 호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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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건강조사 모습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산하 충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25일과 오는 30일 당진시 환경오염 취약지역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시행한다.

조사 지역과 대상은 당진시 고대면 불법 폐기물 매립지 인근 주민 150여명이다.

이 지역은 음식물류 폐기물 수천t이 불법으로 반입되고 방치됐던 곳으로, 인근 주민들은 수년에 걸쳐 악취 등 많은 불편과 건강 피해를 호소해 왔다.

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중금속, 환경호르몬, 다이옥신 등 환경 유해 물질 노출수준을 포함해 주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조사는 역학조사, 일반검진(혈액 및 소변검사, 신체 계측), 특수건강검진(중금속, 요중 환경호르몬, 산화적 손상지표 분석) 등으로 이뤄진다.

센터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 건강 피해 양상과 규모를 파악하고, 예방 및 관리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진 센터장은 "폐기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조사로 주민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적절한 사후관리가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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