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생선 대신 닭고기 먹겠지' 육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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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 저장 중이던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마니커 등 육계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해수로 희석해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자체 기준치인 1리터당 1500베크렐(Bq) 미만으로 낮춰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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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 저장 중이던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마니커 등 육계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수산물 소비가 줄면 대체재인 닭고기 등의 소비가 늘 것이란 기대감에 수급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17분 기준 증시에서 마니커에프앤지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6.26%) 오른 5720원에 거래 중이다. 마니커(12.09%), 팜스토리(9.03%), 푸드나무(7.49%), 이지홀딩스(7.18%), 하림(5.64%), 교촌에프앤비(4.70%), 동우팜투테이블(1.85%)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4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 보관 중이던 방사능 오염수를 오후 1시3분쯤부터 바다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해수로 희석해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자체 기준치인 1리터당 1500베크렐(Bq) 미만으로 낮춰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24일 방류되는 오염수의 농도는 1리터당 최대 63Bq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원전 기준 3km 인근에서 리터당 700Bq 이상, 10km 인근에서 리터당 30Bq 이상 삼중수소가 검출되면 방류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거나 해일주의보가 발령될 경우에도 해양 방류를 멈출 계획이다.
한편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담화문을 통해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뒤 2주일에 한 번씩 우리 전문가를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에 파견해 일본이 안전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이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지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겠다"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도 견고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를 포함해 8개 현의 수산물과 15개 현 27개 품목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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