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당기' 권율에 모든 사실 알았다…커져가는 의심

나인우 / 사진=tvN 오당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나인우가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추적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ENA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는 진성(나인우 분)이 동생 진우(렌 분)를 살해한 진범의 정체를 찾아 고군분투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진진그룹의 비서이자 영운(권율 분)과 형제처럼 지내는 우노(김철기 분)를 찾아간다. 그가 우진시 내과 의사 영춘(김형묵 분)에게 진우를 사찰하도록 사주해 왔고, 사망 사고가 발생한 날 밤 우진시에 있었다는 점 등 수상한 연결고리를 발견한 진성은 진실에 점점 접근해 간다.

또한 영운이 1년 전 심장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진성은 뇌사 상태에 빠진 동생이 장기 기증을 하고 떠난 것을 떠올리고 미심쩍어한다. 또한 진우의 친모로 추정되는 미로(안시하 분)가 영운의 아버지와 묘한 관계로 얽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심에 확신을 더한다.

진성은 영운을 만나 "불편하겠지만 이야기해야겠어"라며, 자신이 지금까지 찾은 단서들을 그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진우가 자신의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알린다. 이렇듯 진성은 잠시나마 동료애를 나눴던 영운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도 동생을 해친 진범을 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방송 말미에는 1년 전의 심장 이식 기록이 모두 사라진 것을 안 진성이 경악하는 장면이 그려져 다음 회를 더욱 기다리게 했다.

나인우는 누구보다 불 같은 성격을 지녔지만 작은 단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진실을 추적하는 형사 오진성의 다채로운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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