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모리카와, 24위→공동 1위 수직상승..242억 보너스 상금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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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첫날 9타를 줄이며 순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페덱스컵 포인트 24위로 출발해 1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 모리카와는 첫날 단숨에 9타를 줄인 덕분에 10언더파를 기록, 키건 브래들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서 우승 보너스 상금 1800만달러(242억원)을 가져갈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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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브래들이, 호블란 10언더파
셰플러, 매킬로이, 람은 첫날 주춤
김주형 14위, 김시우 22위, 임성재 26위
모리카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보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24위로 출발해 1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 모리카와는 첫날 단숨에 9타를 줄인 덕분에 10언더파를 기록, 키건 브래들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서 우승 보너스 상금 1800만달러(242억원)을 가져갈 기회를 만들었다.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브래들리는 이날 7언더파 63타, 8언더파의 이득타수를 받은 호블란은 이날 2언더파 68타를 쳤다.
플레이오프의 최종전으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은 시즌 획득한 포인트 합계 순으로 1위부터 30위까지 나눠 타수 이득제를 도입해 진행한다. 1위는 10언더파,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 5언더파 이후 6~10위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6~20위 2언더파, 21~25위 1언더파, 26~30위 이븐파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선두와 꼴찌가 무려 10타 차를 보이는 만큼 상위권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선수가 우승하기 유리한 제도다.
타수 이득제를 시행한 2019년 이후 10위 밖에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었다. 역대 가장 낮은 순위는 지난해 매킬로이가 7위로 출발해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2019년에도 5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하며 페덱스컵 정상을 차지했다.
첫날 반란이 일어났다. 24위 모리카와와 13위 브래들리가 몰아치기를 하면서 순위 변화가 요동쳤다.
1위로 시작한 스코티 셰플러와 3위 로리 매킬로이, 4위 존 람 등 상위권 선수들의 출발은 더뎠다.
셰플러는 1타를 잃어 4위로 내려앉았고, 매킬로이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7위로 뒷걸음쳤다. 람도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하며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주형의 출발이 가장 좋았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이득타수를 포함해 5언더파를 기록,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22위(2언더파), 임성재는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26위(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별도의 상금은 없지만, 순위에 따라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1위가 1800만달러를 가져가고 2위 650만달러, 3위 500만달러, 4위 400만달러, 5위 300만달러 순이다. 최하위인 꼴찌도 50만달러를 받는다. 그 밖에 순위에 따라서 별도의 정해진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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