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월 사퇴설에 "내 지지 더 강화돼…총선 승리가 사명"

"10월 사퇴설은 전망 아닌 여당 기대…단합 유지해 총선 이길 것"
"회기 빌 때 영장청구하면 방어하지 않아…방탄국회 소집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10월 대표직 사퇴설'과 관련 "78%라고 하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가 됐고 지금도 지지는 유지되는 정도를 넘어 더 강화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TJB 대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0월 사퇴 후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기자 질문에 "전망이 아니라 기대다. 특히 여당이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단합을 유지하고,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실망하거나 흩어지지 않게 해서 투표하게 하고, 그걸 통해서 내년 총선을 반드시 이긴다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회기가 빌 때 청구해라, 그러면 우리가 방어하지 않고 영장 실질심사를 받겠다는 게 제 입장"이라며 "부당하긴 하지만 (혐의)사실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니 언제든지 소환하면 응해서 조사받는다. 영장 청구하면 방탄국회 소집하지 않는다. 얼마든지 해라(라는 것)"고 답했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에 자신이 있는지 묻자 "민주당이 지금까지는 부족한 게 많이 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민들께서 기대를 할 수 있도록,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저희가 할 일"이라며 "전망보다는 바람직한 상황을 향해서 정말 죽을힘을 다하는 것이 저희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