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뒤집기 혐의’ 트럼프 첫 머그샷 찍어… 4번째 검찰 출두, 바로 보석석방

윤종진 2023. 8. 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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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한 혐의로 24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미국 대선 때 경합주였던 조지아주에서 패배하자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당시 조지아주(州) 법무장관 등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 13개 중범죄 혐의로 지난 14일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에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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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의 탈세 및 불법총기 소지 혐의 수사가 특검 체제로 전환된 것을 두고 해당 특검은 “4년간 수사에서도 적절하게 기소를 못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한 혐의로 24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미국 대선 때 경합주였던 조지아주에서 패배하자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당시 조지아주(州) 법무장관 등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 13개 중범죄 혐의로 지난 14일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에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 클럽을 출발해 전용기로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뒤 차를 이용해 이날 오후 7시30분쯤 구치소에 도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에서 ‘체포’ 절차를 밟았다. 이후 변호인단이 이미 검찰과 합의한 데 따라 보석금 20만달러를 지불한 뒤 20여분만에 곧바로 석방됐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에 일시 수감되는 형식을 밟으면서 다른 용의자들처럼 범인 식별사진을 뜻하는 이른바 ‘머그샷’을 촬영했다.

4번째 형사 기소돼 검찰에 4번째 출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그샷을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검찰 출두 전 트루스 소셜이라는 SNS를 통해 “오늘 오후 7시반에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구속수감될 것”이라고 스스로의 인신에 대한 일정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서 2020년 선거는 자신에게 불리하게 조작됐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조지아에서의 수감에 대한 정당성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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