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될 것”vs“큰 영향 없을 것” 인대 파열 오타니, 엇갈리는 FA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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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를 둘러싼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25일(한국시간) 팔꿈치 부상을 당한 오타니 쇼헤이(LAA)를 둘러싼 FA 시장 전망을 전했다.
MLB.com은 오타니의 부상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빅리그 구단 수뇌부들의 의견을 물었다.
올겨울 FA 시장에 오타니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특급 대어'가 없기에 오타니의 가치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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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를 둘러싼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25일(한국시간) 팔꿈치 부상을 당한 오타니 쇼헤이(LAA)를 둘러싼 FA 시장 전망을 전했다.
오타니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경기에 등판했지만 부상을 당했다.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UCL) 파열 진단을 받았고 올시즌 더이상 등판하지 않는다. 수술 여부는 추가 소견을 받아본 뒤 결정할 계획이지만 5년 전 받았던 토미존 수술을 다시 받아야 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오타니는 올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MLB.com은 오타니의 부상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빅리그 구단 수뇌부들의 의견을 물었다. 의견은 엇갈렸다.
한 내셔널리그 구단 수뇌부는 "오타니 부상 소식에 내 첫 반응은 '몸값이 절반으로 깎이겠네'였다"며 "5년 사이 토미존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을지도 모르는 선수를 장기적으로 투수로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오타니는 여전히 훌륭한 타격을 하고 불펜으로도 뛸 수 있다. 하지만 그의 희소성과 가치에 타격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 아메리칸리그 구단 수뇌부는 "분명 악영향이 있을 것이다. 토미존 수술을 두 번 받는 것은 최근 드물지 않지만 수술을 할 경우 오타니는 2025년에야 공을 던질 수 있다. 계약 첫 해를 지명타자로만 뛰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계산이 바뀐다. 다만 얼마나 바뀔지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다른 내셔널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는 "부상 정도에 따라 영향이 다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10년 계약을 한다고 치면 나머지 9년에 대한 계약이라고 칠 수도 있다. 수술을 한다고 해도 큰 영향이 없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토미존 수술로 1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고 해도 남은 계약 기간을 기대하며 여전히 큰 돈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 오타니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특급 대어'가 없기에 오타니의 가치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을 동시에 충족시킨 오타니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선수다. 독보적인 존재였던 만큼 시장을 예측하는 것도 쉽지 않다. 과연 오타니가 올겨울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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