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에 무기 판매 승인…中 "독립 도모하면 전쟁 초래" 경고

정은지 기자 김성식 기자 2023. 8. 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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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5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데 대해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주펑롄 대변인은 "민진당 당국은 정치적 사익을 위해 대만 동포들의 중요한 이익을 해치고 대만 바다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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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16 전투기용 장비 대만 판매 승인
13일(현지시각)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반대자들이 항의를 하고 있다. 2023.8.1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김성식 기자 =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5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데 대해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24일 "만약 민진당 당국이 미국에 기대 독립을 도모하거나 무기를 통해 독립을 도모하다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된다면 대만해협에는 전쟁만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대만 동포들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펑롄 대변인은 "민진당 당국은 정치적 사익을 위해 대만 동포들의 중요한 이익을 해치고 대만 바다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F-16 전투기용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를 대만에 판매하는 방안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총 5억달러(약 6600억원) 상당의 장비가 대만에 수출되며 F-16 제조사인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이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장비 판매는 역내 군사 균형을 바꾸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부도 대만에 장비 판매를 승인한 사실을 의회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F-16 프로그램을 통해 대만이 영공을 방어하고 지역 안보를 제공하고 미국과의 상호 운용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며 "현재 및 미래의 위협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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