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이 올려"…'FOMC 투표권자' 하커, 금리 추가 인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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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24일(이하 현지기간)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 참석 중인 하커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금리를 충분히 인상했다며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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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24일(이하 현지기간)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 참석 중인 하커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금리를 충분히 인상했다며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커 총재는 "미 중앙은행(연준)이 향후 몇 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전염병(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약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금리를 인상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할 만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더 올리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하며 그간의 긴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 할 때"라며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는 만큼 내년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하커 총재의 이번 인터뷰가 25일 오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나온 연준 관리의 첫 발언이라고 짚으며, 하커 총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결정 투표권이 있는 위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당분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도 추가 인상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선 현재의 고금리를 유지해야 하지만, 현재 미국 경제에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가 금리인상에 나선다면 미국의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커 총재는 지난 8일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부터 9월 중순까지 (시장을 놀라게 할) 새로운 데이터가 없다면, 나는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우리가 선택한 통화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하커 총재는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얼마나 빨리 둔화하느냐에 달렸다며 정확한 시점은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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