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질책했던 김덕훈, 총리 자리 지켰다…직무 수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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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거친 질책을 받아 인사 조처가 예상됐던 김덕훈 내각총리가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실이 사흘 만에 밝혀졌습니다.
이때 김정은은 "최근 몇 년 어간에 김덕훈 내각의 행정경제 규율이 점점 더 극심하게 문란해졌다"며 "건달뱅이들의 무책임한 일본새(일하는 태도)", "총리의 비뚤어진 관점", "너절하게 조직한 사업", "정치적 미숙아들" 등 폭언에 가까운 표현을 동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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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거친 질책을 받아 인사 조처가 예상됐던 김덕훈 내각총리가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실이 사흘 만에 밝혀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5일) ‘김덕훈 동지 타이왕국 수상에게 축이라는 두 줄짜리 기사에서 “내각 총리 김덕훈 동지는 타이왕국(태국) 수상으로 선거된 스레타 타비신(세타 타위신)에게 어제(24일)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축전은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좋게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그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며 통상적인 축전 내용이 담겼음을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21일 평안남도의 한 간석지 침수 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간부들을 비판하면서 김덕훈을 콕 집어 책임을 따졌다는 소식이 22일 북한 매체에서 보도됐습니다.
이때 김정은은 "최근 몇 년 어간에 김덕훈 내각의 행정경제 규율이 점점 더 극심하게 문란해졌다"며 "건달뱅이들의 무책임한 일본새(일하는 태도)", "총리의 비뚤어진 관점", "너절하게 조직한 사업", "정치적 미숙아들" 등 폭언에 가까운 표현을 동원했습니다.
이에 2020년 총리 취임 이후 북한 정권 실세 중 하나로 평가됐던 김덕훈이 자리를 보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사흘 뒤인 이날 '총리' 직함으로 다시 관영 매체에 등장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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