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라임, 민주 중진에게 특혜…전대미문 범죄 빠지지 않아"

"민주, 진실 밝히는 수사 활동 정치 탄압이라며 국민 우롱"
"얼마나 썩어들어간 정권이기에 범죄 혐의 끝도 없이 드러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 박대출 정책위의장(왼쪽), 이철규 사무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8.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이밝음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5일 대규모 환매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이 야당 중진 의원에게 특혜를 줬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장동 게이트 몸통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전당대회 돈 봉투, 코인 게이트까지 전대미문의 범죄사건에 민주당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보도에 따르면 그 당사자는 민주당 4선 김상희 의원"이라며 "김 의원은 2019 라임이 대규모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 2억원의 자금을 돌려받은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 자금 출처는 다른 펀드 자금과 운용사 고유자금"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마디로 다른 투자자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김 의원에게 특혜가 돌아간 것"이라며 "라임사태는 문재인 정부에서 드러난 대규모 금융사기 범죄로 4000여명의 개인투자자가 피해를 본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여러 인사가 지목돼 왔음에도 노골적인 봐주기 수사로 무엇 하나 명료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옵티머스 사건도 마찬가지"라며 "거대한 금융범죄 사기극에 가담한 권력자들이 누구인지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 활동을 정치 수사, 정치 탄압이라면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도대체 얼마나 썩어들어간 정권이었기에 범죄 혐의가 끝도 없이 드러나는 것이냐"고 했다.

이 사무장은 "단 한 건의 암수 범죄도 없도록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로 실체와 진실, 배후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