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풍평 피해' 주장? 가짜뉴스 앞장선 게 누구냐"

박상곤 기자 2023. 8. 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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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그동안 비과학적 선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지금까지의 민주당발 풍평(風評·뜬소문)도 결자해지하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해역이나 수산물에서 유의미한 방사능 영향이 발견되거나 일본 정부가 국제적으로 한 약속을 위반한 경우 그 피해에 대해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민주당으로부터 풍평 피해라는 말이 나왔는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근거 없는 가짜뉴스, 끈질긴 선동으로 풍평 피해 조성에 앞장서 온 게 누구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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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8.25.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그동안 비과학적 선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지금까지의 민주당발 풍평(風評·뜬소문)도 결자해지하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실상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오염수 불안 조장을 이어가는 민주당이 이번에는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풍평 피해'라는 말까지 가져와 일본으로부터 배상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해역이나 수산물에서 유의미한 방사능 영향이 발견되거나 일본 정부가 국제적으로 한 약속을 위반한 경우 그 피해에 대해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민주당으로부터 풍평 피해라는 말이 나왔는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근거 없는 가짜뉴스, 끈질긴 선동으로 풍평 피해 조성에 앞장서 온 게 누구냐"고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내부 악재를 덮기 위해 오염수 공포 확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것이 민주당 아니냐"며 "불붙은 집에 부채질을 하다못해 선풍기까지 틀어 재낀 민주당이 풍평 피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어업인들의 피해 보전을 위한 지원금 지급과 일본의 구상권을 청구하기 위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데, 순서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며 "민주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불순한 의도로 막무가내 선동을 멈추고 객관적 데이터와 팩트를 기반으로 국민을 안심시키고 수산업·관련 종사자들의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동을 지속하고, 가짜 뉴스를 계속 확산시키면서 어민과 수산업자들의 분노를 돈으로 틀어막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명백한 착각이며 국민을 한참 무시하는 발상"이라며 "기회가 있다면 어업인들의 절절한 호소를 경청하고 당리당략을 위한 오염수 괴담 선동 정치를 즉시 중단하라. 실익 없는 장외 투쟁을 멈추고, 피해 방지 방안에 대해 의견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전날(24일) 본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 회기를 25일로 앞당겨 종료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의 자의적 회기 축소는 결국 친명계와 비명계 갈등을 불러올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의회주의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고자 회기 쪼개기를 강행한 것은 전대미문의 일"이라며 "공익을 위해 결정되어야 할 시간을 본인들의 편의와 정략을 위해 멋대로 정하는 지금의 형태에 대해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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