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박재범 출연 美 음방이 한국에? "K팝·'타이니데스크' 완벽 파트너" (인터뷰①) [단독]
[OSEN=연휘선 기자] '타이니 데스크'의 오리지널 제작진이 K팝 나아가 K컬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론칭과 한국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오늘(25일)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뮤직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가 한국에 정식으로 상륙한다.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로 이날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인기 음악 프로그램과 K팝, K콘텐츠로 사랑받는 한국의 만남. 그 자리를 위해 미국에서 한국까지 NPR의 고든 신(Gordon Synn) 사업총괄과 '타이니 데스크' 제작 총괄을 맡고 있는 수라야 모하메드(Suraya Mohamed)가 날아왔다. 두 사람을 최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LG U+ 사옥에서 만나봤다.
2008년 시작한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음악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음악 콘텐츠다. '작은 책상, 한계 없는 음악 세계(Tiny But Not So Tiny Concert)'를 표방하며 제목처럼 소규모 콘서트 형식으로 라이브 콘서트를 선보인다. 색다른 라이브에 초점을 맞춘 음악 프로그램으로 빌리 아일리시, 콜드플레이, 테일러 스위프트, 앨리샤 키스, 해리 스타일스, 아델, 저스틴 비버, 두아 리파 등 다양한 팝스타들이 출연했다.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과 국악 기반 록밴드 씽씽, 래퍼 박재범이 오리지널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존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를 론칭하는 이유에 대해 고든은 "솔직히 비슷한 제안을 받아본 적이 많았지만 '타이니 데스크'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가장 공감해주는 곳과 함께 하고 싶었다. 그런 와중에 인기 정점에 오른 K팝, K컬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타이니 데스크'를 알리기에 한국이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LG U+ 측과 타이밍이 완벽하게 맞으면서 선물 같은 기회가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수라야는 "워싱턴의 오리지널 팀에서 이 작업을 하는 게 괴장히 영광스럽고 또 즐겁고 사랑하는 일이다. 청중을 만나고 심지어 해외로 나가는 일은 더욱 기쁜 일이기도 하다. 미국을 넘어서 한국에서 작업할 수 있는 게 너무 설레고 감사하다. 워싱턴 제작진을 대표해서 감사하고, 우리가 하는 일이 얼마나 더 즐거운 일인지 깨닫게 됐다"라고 했다.
'타이니 데스크' 만의 강점에 대해 고든은 "모든 제작진이 '타이니 데스크'를 사랑한다. 그만큼 오랜 시간 우리 프로그램을 지켜와준 팬들이 많기 때문이다. 워낙에 큰 사랑을 받는 콘텐츠이다 보니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과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여러 지역에 널리 알려질 만큼 확장되고 파급력이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는 그 중에서도 정식으로 한국과 세계의 음악 팬들이 새롭게 만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수라야는 "우리가 매주 세 편의 녹화를 진행한다. 전 세계에 좋은 뮤지션이 정말 많다. 한국에도 마찬가지인데 한국의 뮤지션을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를 통해 한번 더 소개할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뮤지션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은 제작진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대목이다. 그래서 '주 3회 아티스트 소개'라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고, 그 중에서도 최고 중의 최고를 소개하려고 굉장히 신경 쓴다.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에서도 그 부분이 구현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 수라야와 고든 모두 '타이니 데스크'에 대한 애정이 상당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자신감 넘치는 눈을 빛냈고,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또한 오리지널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못지않게 큰 사랑을 꾸준히 받을 것이라는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는 25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달 3~4회의 신규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는 LG U+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U+모바일TV와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LG U+, NPR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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