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밴텀급 ‘뉴 챔프’ 오말리, ‘경량급 타이슨’ 데이비스 콜업…크로스오버 슈퍼파이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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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션 오말리가 이번에는 크로스오버 슈퍼파이트를 원한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오말리는 베라에게 첫 패배를 당했고 이는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패배다.
오말리는 스털링전 승리 직후 같은 날 페드로 무뇨즈를 판정승으로 꺾은 베라에 대해 "'치토'가 이겼나? 지루했을 것 같다. 12월에 그 녀석을 손봐줄 생각이다. 붙어보자"고 도발했다.
그러나 오말리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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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션 오말리가 이번에는 크로스오버 슈퍼파이트를 원한다. 그 상대는 매우 거대한 존재다.
오말리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알저메인 스털링과의 UFC 292 메인 이벤트에서 2라운드 51초 TKO 승리,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스털링의 장기 집권을 허락하지 않은 오말리는 강력한 카운터 펀치로 챔피언을 잠재웠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바로 ‘경량급 타이슨’으로 불리는 저본타 데이비스를 콜업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유일하게 자신을 꺾은 치토 베라와의 과거를 청산해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오말리는 베라에게 첫 패배를 당했고 이는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패배다. 베라는 현재 UFC 밴텀급 랭킹 6위에 올라 있고 오말리의 첫 방어전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말리는 스털링전 승리 직후 같은 날 페드로 무뇨즈를 판정승으로 꺾은 베라에 대해 “‘치토’가 이겼나? 지루했을 것 같다. 12월에 그 녀석을 손봐줄 생각이다. 붙어보자”고 도발했다.
오랜 기간 챔피언 타이틀을 지닌 만큼 스털링과의 리매치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는 있다. 그러나 오말리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실제로 오말리는 최근 ESPN MMA와의 인터뷰에서 스털링과의 리매치를 그리 반가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데이비스와의 크로스오버 슈퍼파이트를 언급했다. 그는 스털링전이 끝난 후 데이비스와 싸울 것이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또 크로스오퍼 슈퍼파이트가 열릴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IBF 슈퍼페더급, WBA 라이트급,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으로서 강력한 펀치를 자랑한다. 그의 닉네임은 ‘탱크’. 최근 가장 강력한 대항마 라이언 가르시아마저 7라운드 만에 쓰러뜨리면서 자타공인 경량급 최강으로 올라섰다. 29전 29승, 27KO로 압도적이다.
오말리는 “나는 데이비스와 싸우고 싶다. 복싱을 좋아하며 프로 복서이기도 하다. 격투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빅 파이트를 찾고 있다. 나의 복싱 실력을 잘 알고 있으며 데이비스와 같이 작은 남자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다. 엄청난 싸움이 될 것이며 내가 이길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 물론 바로 다음에 이뤄질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말리는 맥그리거 이후 가장 스타성이 뛰어난 선수다. 그의 언변,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 모두 비슷한 부분이 많다. 베라와의 리매치에서 승리한다면 데이비스와의 크로스오퍼 슈퍼파이트는 막을 수 없는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맥그리거 이후 차세대 슈퍼스타가 필요했던 UFC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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