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대항마’ AMD 주가 7% 급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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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던 미국 반도체기업 AMD 주가가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7%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비디아는 퀄컴, AMD,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함께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그 여파로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0.10% 상승에 그쳤고, 이에 영향을 받은 AMD 주가는 7%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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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던 미국 반도체기업 AMD 주가가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7%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주요 반도체 종목을 모아놓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 넘게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6.97% 급락한 101.80 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선도주 엔비디아가 정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여파로 풀이된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했던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 8% 이상 급등했으나 정규장을 0.10% 상승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퀄컴, AMD,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함께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게임기와 가상자산 채굴, 인공지능(AI) 등에 쓰이는 그래픽 저장장치(GPU)다.
AI컴퓨팅 시장은 엔비디아가 80~95% 점유하고 있다. 인텔이나 세레브라스같은 신생 업체들이 경쟁 제품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소량 생산이어서 사실상 엔비디아를 상대하는 대규모 생산 경쟁 업체는 없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진 것이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인 와이오밍 잭슨홀 회의 참석하고 있는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높은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 여파로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0.10% 상승에 그쳤고, 이에 영향을 받은 AMD 주가는 7% 가까이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AMD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기업의 간판 인텔은 4.09%, 미국 최대 메모리업체인 마이크론은 2.30%, 브로드컴은 2.52%, 대만의 TSMC는 1.79% 각각 하락했다.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5% 급락한 3481.30 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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