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그렇게 하지..이제서야 “지면 죽는다는 마음” 각오 다지는 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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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가 여전히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8월 25일(한국시간)까지 시즌 61승 67패를 기록했다.
MLB.com은 25일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을 향한 험난한 오르막길을 바라보고 있다"며 여전히 포스트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올시즌 단 한 번도 4연승을 기록하지 못한 유일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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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디에이고가 여전히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8월 25일(한국시간)까지 시즌 61승 67패를 기록했다. 승률 0.477. 시즌 승패 마진이 -6에 그치고 있고 극복해야 할 승차도 만만치 않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내에서는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가 18경기까지 벌어졌다. 채 40경기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뒤집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해도 틀리지 않은 수치.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3위 신시내티 레즈와 승차가 6경기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신시내티까지 4팀을 끌어내려야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탈 수 있다. 4팀 모두 승률 5할 이상이다.
MLB.com은 25일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을 향한 험난한 오르막길을 바라보고 있다"며 여전히 포스트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6경기의 승차를 뒤집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계속 연승을 이어가거나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며 앞선 4팀이 계속 패하기를 바래야 한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올시즌 단 한 번도 4연승을 기록하지 못한 유일한 팀. 월간 승률 5할 이상도 두 번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MLB.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주축 선수들은 강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잰더 보가츠는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이다. 많이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고 매니 마차도는 "이제 매 경기를 지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 계속 믿음을 이어가야 한다. 서로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의 3/4 이상을 부진하게 치른 이제서야 '지면 죽는다'는 각오를 다지는 것이 늦은 감은 있지만 어쨌든 선수들의 각오는 대단하다.
밥 멜빈 감독도 "어려운 일이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있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다만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하고 경기에서 이겨야하며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도 언급했다.
MLB.com은 "2년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월 중순까지 6경기차로 뒤쳐졌던 것을 극복하고 포스트시즌에 올랐다"고 짚었다. 실제로 세인트루이스는 2021시즌 8월 둘째주까지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7경기차까지 승차가 벌어졌지만 이를 극복하고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냈다.
다만 그 해 세인트루이스는 6월 한 달 동안 승률 0.370으로 크게 부진한 것을 제외하면 매월 월간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했고 7월 초 이후로는 시즌 승률도 5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그리고 9월 무려 17연승을 달리며 월간 승률 0.759를 기록했다. 올시즌 내내 한 번도 4연승을 거둬보지 못한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먼 나라 이야기'에 가깝다.
가능성은 낮지만 샌디에이고는 포기하지 않았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남은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매니 마차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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