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셀트리온, 합병 첫 해 매출원가율 증가 불가피”

문수빈 기자 2023. 8. 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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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셀트리온에 대해 합병을 통한 중장기 성장을 한다고 평했다.

25일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전날 투자자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서) 합병 개요 및 일정은 변동 없다고 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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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셀트리온에 대해 합병을 통한 중장기 성장을 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21만5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셀트리온의 종가는 14만4600원이다.

셀트리온 본사 앞/뉴스1

25일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전날 투자자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서) 합병 개요 및 일정은 변동 없다고 했다” 밝혔다.

위 연구원은 “합병 기대 효과는 거래 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대, 통합 자원의 대규모 투자임을 재차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의응답 중 이전 간담회에서 언급하지 않은 2024년 합병 법인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별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라며 “총 시밀러 제품 매출은 3조5000억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 중 신규 제품의 매출은 램시마SC 1조원(유럽 4000억원, 미국 6000억원), 유플라이마 5100억원(유럽 2800억원, 미국 2300억원), 베그젤마 3000억원 등”이라며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원가 70% 수준 대비 합병 법인의 매출원가는 40%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위 연구원은 “시밀러 원가 경쟁력 확보 및 거래 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 합병은 필수”라면서도 “합병 첫 해(2024년) 재고자산에 따른 매출 원가율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고 소진 후 2025년부터 매출총이익률은 점진적으로 개선 가능할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 판권에 대한 무형자산상각비(PPA)가 반영되며 판관비 증가를 전망한다”고 했다.

위 연구원은 “합병 후 1년간 가치 평가를 진행해 실효 기간만큼 상각될 것이므로 단기간 부담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단기 수익성을 개선할 전략으로 램시마SC 미국 첫 해 매출 6000억원 제시했으나 10월 말 품목 허가 후 약가 책정, 보험사 등재에 따라 실현 가능성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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