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세시간전, ‘크리에이터스 존’ 운영 [올댓트래블]
인기 크리에이터로 발전하는 꿀팁 등 전수해
인공지능, 검색 키워드 활용, 첫인상 등 전달
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 신성철 대표는 24일 삼성동 코엑스(D2홀)에 막 오른 ‘올댓트래블’ 크리에이터 세션에서 “인기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꾸준함’은 필수”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유용한 팁을 하나씩 적용하면서 자기만의 노하우와 스타일을 찾으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신 대표는 “초보 크리에이터의 경우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전문가 조언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이 훨씬 쉬워지고 내용도 풍성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세시간전이 올댓트래블 현장에서 진행한 크리에이터 세션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 창작자와 제작자 강연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전 11시 이른 시간부터 시작된 세션에는 강연을 들으려는 관람객들이 시작 전부터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여행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많은 이들이 관광 분야 크리에이터에 관심을 갖지만, 실제 성공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며 이번 크리에이터 세션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자신을 1년차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한 한 참가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콘텐츠가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오늘 선배 크리에이터들의 강연을 들으면서 그동안 무엇이 부족하고 문제였는지 알게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참가자들은 세션 강연이 끝날 때마다 연사들에게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조회 수를 단기간 끌어올리고 콘텐츠를 돋보이게 만드는 방법과 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신 대표는 “조회 수가 적은 콘텐츠들은 대부분 검색이 안 되는 키워드와 품질이 떨어지는 사진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내용도 정보가 아닌 일기처럼 자신만의 감상, 느낌을 적어놓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유입자를 늘리기 위해선 스토리를 두괄식으로 짜 핵심 정보를 전달하라”고 조언했다. 사진은 최소 15장 이상 고해상도, 고품질 이미지를 사용하고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를 수시로 파악해 적극 활용하라는 꿀팁도 알려줬다.
진 팀장은 “AI를 활용해 원하는 결과물을 얻으려면 신입사원을 교육하는 것처럼 상세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며 “질문자가 누구인지, 읽는 이는 누구인지, 글을 왜 쓰는지, 예제를 주는 등의 방법을 통하면 원하는 답변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SNS 등 온라인에서 하나의 영상 콘텐츠 장르로 자리잡은 숏폼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이날 ‘터지는 숏폼 콘텐츠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구형석 로아트 대표는 “숏폼 콘텐츠는 무작정 영상 길이만 줄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핵심 콘텐츠와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반 3초 이내에 승부를 건다는 생각으로 영상을 제작하라”고 주문했다.
크리에이터 세션은 26일 전시진 씨리얼 대표의 ‘스마트한 여행 계획 세우는 법’, 정현빈 로컬러 대표의 ‘지역 캐릭터를 통한 관광 상품 개발’ 강연에 이어 마지막 날인 27일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를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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