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태풍 오나?"...태풍 사올라 위력 '매우 강'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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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9호 태풍 사올라 예상경로를 어제(24일) 오후 10시 업데이트했습니다.
우리 기상청이나 일본기상청보다 조금 더 멀리(그만큼 정확도는 떨어지는) 내다보고 있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및 미국기상청(GFS) 모델의 Ensemble(앙상블) 모델 2건에서 언급하는 태풍 사올라 예상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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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9호 태풍 사올라 예상경로를 어제(24일) 오후 10시 업데이트했습니다.
직전 오후 4시에 태풍 사올라 발생 소식을 알리며 전한,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의 '정체' 맥락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1시간 앞선 오후 9시에 일본기상청이 발표한 내용, 현재 시각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가 전망하고 있는 내용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다만, 태풍 위력이 좀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이 수정됐습니다.
오후 4시 예보에선 태풍 사올라의 강도가 26일 '중', 27일 '강'으로 올라가 29일까지 같은 수준의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오후 10시 예보에선 26일 오전 '중'에서 같은 26일 오후 '강'으로 급히 위력이 강해지고, 이어 28일에는 '매우강' 수준으로 더욱 강해져 29일에 이를 것으로 봅니다.
중심기압 변화 예상도 주목할 만합니다. 태풍은 대체로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이 강해지는데, 이게 다시 높아지면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얘기입니다.
태풍 사올라는 반대로 중심기압이 8월 말까지 지속해 낮아지며 전성기를 달립니다.
어제(24일) 오후 9시 기준 중심기압이 1002hPa(헥토파스칼)인데, 29일 오후 9시쯤 940hPa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이때까지는 위력이 꺾이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이후 더 낮아질(=위력은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 사올라 동쪽에 위치한 17호 열대저압부의 향후 예상되는 '운명'과 대비됩니다.
17호 열대저압부는 오늘(25일) 중 10호 태풍 담레이로 발달하더라도 내일(26일) 위력이 정점을 찍고(중심기압 996hPa 예상), 29일 일본 삿포로 동쪽 1천600km 해상에서 소멸(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즉 '5일 짜리' 짧은 생애가 이미 윤곽이 드러나 있습니다.
태풍 발생 초기인 만큼 한반도행 '가을태풍'이 될 지 여부를 비롯한 예상경로는 매우 유동적입니다. 한반도에 얼마나 가까이올 지 및 멀리서라도 국내 호우 등에 영향을 줄지 여부 역시 미지수입니다.
우리 기상청이나 일본기상청보다 조금 더 멀리(그만큼 정확도는 떨어지는) 내다보고 있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및 미국기상청(GFS) 모델의 Ensemble(앙상블) 모델 2건에서 언급하는 태풍 사올라 예상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행 가능성은 적습니다. 대신 중국 동해안 상륙 시나리오부터 우리나라 서해 북상 또는 한반도 서해안 접근 등 크게 3가지 경우의 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태풍 사올라가 정체하다 8월 말 또는 그 이후에 북상 진로를 정할 때까지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예상경로 변동이 컸던 사례는 이미 한 달 전에 많은 국민들이 겪었습니다.
6호 태풍 카눈(7월 28일~8월 11일) 발생 초기 우리 기상청은 물론, 대부분 국가 기상당국이 중국 상하이 일대로 상륙하는 경로를 한 목소리로 예상했으나, 알파벳 'Z' 또는 갈 지(之) 자로 연거푸 경로를 꺾더니 한반도로 상륙해 남에서 북으로 관통한 바 있습니다.
사올라(SAOLA)는 태풍위원회 14개국 중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과 동물 사올라를 의미합니다. 담레이(DAMREY)는 태풍위원회 소속 캄보디아가 낸 이름으로 크메르어로 코끼리라는 뜻입니다. 태풍 예상경로 변동이 컸던 사례는 이미 한 달 전에 많은 국민들이 겪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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