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큰손 유커가 돌아온다"…면세업계 훈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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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면세점도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중국 석도-인천 카페리를 통해 한국을 찾은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서울 중구 소공동의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방문했다.
이달 23일에도 150여명 중국 단체관광객이 롯데면세점을 찾아 면세쇼핑을 즐겼다.
신세계면세점은 점포 방문 여행상품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인바운드 여행사와 지속해서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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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免, 제휴 프로모션 진행…신세계免, 방문 지속 협의 중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면세점도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 황금연휴인 중추절(9월29일)·국경절(10월1일)이 다가오면서 국내 면세업계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중국 석도-인천 카페리를 통해 한국을 찾은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서울 중구 소공동의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방문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면세점을 찾은 단체 관광객 규모는 27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1시간여 면세쇼핑을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비자가 허용된 뒤 롯데면세점에 중국 단체관광객이 등장한 건 두 번째다. 이달 23일에도 150여명 중국 단체관광객이 롯데면세점을 찾아 면세쇼핑을 즐겼다.
앞서 이달 11일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방한 단체관광 비자를 6년5개월 만에 허용했다. 이에 면세 업계는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항공사 등과 손잡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만들고 고객 쇼핑 편의를 개선했다.
국내에선 중국 고객 유치 채널 확대를 위해 인바운드 여행사와 우호적 관계 형성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그동안 동남아, 일본인 고객에 집중됐던 롯데면세점 모델 팬 미팅, 콘서트 등도 중국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매장에도 중국어 안내판을 추가 설치하고 중국어 가능한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제주점은 통역 전담 인력과 홍보물, 시설·인프라를 점검했다. 택시 이용 시 교통비 지원, 중국인 전용 프로모션 등 행사를 준비했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김포공항점은 럭셔리 패션과 주류 등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상품 위주로 특별 프로모션도 전개 중이다.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중국 내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신라면세점에도 꾸준히 중국 단체여행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화장품 패션 부문 MD를 개편했다. 위챗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중국 최대 여행 커뮤니티 플랫폼 마펑워를 통해 자사 홍보, 중국 페이먼트사와의 제휴 프로모션을 해왔다.
신세계면세점은 점포 방문 여행상품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인바운드 여행사와 지속해서 소통 중이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이 시작되면서 면세업계에도 간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며 "중추절·국경절 전후로 단체 예정객들이 본격적으로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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