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면 멀어지고.. 레알, 음바페 '올락말락' 행보에 '지친다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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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의 오락가락 행보에 지친 모습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음바페는 계속 레알 마드리드 레이더 안에 있었다.
또 영국 BBC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올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음바페 영입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라고 전하면서 레알이 올 여름 이적 시장을 마감했다고 상반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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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의 오락가락 행보에 지친 모습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음바페는 계속 레알 마드리드 레이더 안에 있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계약이 가까워질 때마다 레알 마드리드를 어렵게 만드는 선택을 했다"고 강조했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PSG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 PSG 수뇌부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음바페는 아시아 투어는 물론 1군 명단에서까지 제외되면서도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을 통해 떠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내년 여름 FA 이적에 합의했다는 의심을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리그1 개막전이었던 로리앙과 경기 직전 음바페와 PSG는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통해 이적료 없이 PSG를 떠나지 않겠다는 데 합의했다. 극적으로 1군에 합류한 음바페는 툴루즈와 리그1 2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 골까지 터뜨렸다.
아직 PSG와 음바페의 계약에는 변화가 없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PSG와 음바페 양 측이 계약 연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2025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거나 더 긴 기간 동안 완전히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는 것, 2가지 옵션을 두고 이야기 중"이라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레알행이 거의 굳어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설득 속에 2+1년 계약을 맺고 PSG 잔류를 선택해 레알에 충격을 안겼다.
올 여름도 마찬가지. 음바페는 PSG와 헤어지기 위해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나 막판 다시 PSG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PSG는 내년 음바페를 FA로 잃을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웠다. 재계약이 힘들다면 음바페를 올 여름 판매할 것이라는 의미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추진하면서도 음바페의 이적료를 2억 5000만 유로(약 3591억 원)로 책정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이런 음바페의 모습에 레알은 상당히 실망스러워 할 것이다. 레알은 내년 여름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무료로 영입할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레알은 이번 여름 카림 벤제마와 서명하지 않았다. 그 자리는 음바페를 위해 남겨진 것이었다"면서 "레알은 이제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라고 레알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일주일 정도 남았지만 음바페와 관련한 계약 상황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우리 정보통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8월 마지막 주 음바페 영입을 위한 제의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또 영국 BBC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올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음바페 영입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라고 전하면서 레알이 올 여름 이적 시장을 마감했다고 상반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 안첼로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음바페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아니다. 100% 배제하고 있다"면서 "나는 우리 스쿼드가 이미 정해졌고 우리 선수들이 우리 시즌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해 더 이상 스쿼드 보강이 없다고 선언했다.
레알은 리그 2연승으로 가뿐하게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호셀루를 중심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이 공격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호셀루가 9번 임무를 마지막까지 제대로 할지 알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확실성을 높이기 위해 음바페 영입이 더욱 설득력을 얻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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