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폴더블 관련 물량 노이즈 발생…목표가↓-IBK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KH바텍(060720)에 대해 최근 폴더블 관련 물량 노이즈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폴더블(Foldable) 핵심 부품뿐만 아니라 신제품 효과도 향후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4910원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5%, 전년 대비 40.7% 증가했다”며 “국내 거래선의 신제품 관련 부품의 양산 시점이 지난해 대비 빨라진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힌지 매출은 전분기 대비 3배 규모로 늘었다. 물량보다는 제품 설계 변경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2124억원을 추정했다. 이전 전망보다 소폭 감소한 규모다. 힌지 매출액은 2분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물량에 대한 여러 소문들이 있지만 3분기 물량까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KH바텍의 주요 제품 중 현재 힌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브라켓은 모바일에서 전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전장 관련 매출액은 연말에 글로벌 전장 부품 회사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메탈 케이스 관련 수혜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CNC 밀링이 아닌 신소재, 신공법을 통한 메탈 케이스 생산이 내년부터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엔드플레이트(End plate)도 오는 2025년 매출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