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부상, 시장에 미칠 영향은? 프런트 의견도 ‘사분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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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가 없는 선수의 유례가 없는 부상이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프런트들의 말을 빌려 오른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 손상 진단을 받은 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FA 시장을 예상했다.
그의 팔꿈치 부상은 FA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구단 프런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
그는 이번 FA 시장에서 주목받을 만한 선수가 오타니 이외에 코디 벨린저, 블레이크 스넬, 훌리오 우리아스 정도가 전부인 점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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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가 없는 선수의 유례가 없는 부상이다.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프런트들의 말을 빌려 오른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 손상 진단을 받은 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FA 시장을 예상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온다. 투타 양면에서 모두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주는 그이기에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의 팔꿈치 부상은 FA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구단 프런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
한 내셔널리그 임원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내 첫 반응은 ‘금액이 절반으로 깎이겠네’였다. 팀들이 5년간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를 장기적으로 투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지 의문이다. 그는 여전히 굉장한 타격 능력을 갖고 있고 아마도 불펜으로 활동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가치, 독특함에 큰 타격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구단 임원도 “두 차례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복귀하는 것은 흔해졌지만, 오타니의 경우 (수술을 받으면) 2025년가지는 투수를 할 수가 없다. 그말은 계약하면 첫 한 해는 지명타자로만 뛴다는 얘기다. 그러면 계산이 바뀐다. 얼마나 바뀔지는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또다른 임원은 “여전히 원하는 팀들이 많을 것이기에 장기 계약에는 큰 변동이 없을 듯하다. 혹은 큰 금액에 1년 단기 계약을 맺어 퀄리파잉 오퍼를 피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한 내셔널리그 구단 임원도 이번 부상이 장기 계약에 “최소한의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이번 FA 시장에서 주목받을 만한 선수가 오타니 이외에 코디 벨린저, 블레이크 스넬, 훌리오 우리아스 정도가 전부인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다른 임원은 “투수로서 내년을 못뛰게 된다 하더라도 장기 계약을 한다면 투수로서 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게된다”며 “유일한 문제는 두 차례 토미 존 수술을 받을 경우 이를 피하는 팀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누군가는 40홈런 이상의 장타력을 보고 이점을 간과할 것”이라며 의견을 전했다.
유례가 없는 선수이기에, 의견도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익명의 내셔널리그 구단 임원은 이 매체와 문자 인터뷰에서 어깨를 으쓱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그런 선수는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상까지 더해졌다”며 평가를 보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ESPN’은 오타니가 팀 동부 원정에 동행하며 지명타자로는 계속해서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자로 뛰면서 동시에 투수로서 치료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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