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디폴트 위기 中 비구이위안 관리사 신용등급 ‘정크’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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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린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부동산관리 자회사인 비구이위안서비스홀딩스의 신용등급을 '정크'(투기등급)로 강등했다.
AFP 통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피치는 비구이위안서비스홀딩스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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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린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부동산관리 자회사인 비구이위안서비스홀딩스의 신용등급을 ‘정크’(투기등급)로 강등했다.
AFP 통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피치는 비구이위안서비스홀딩스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비구이위안서비스홀딩스의 성장, 브랜드 평판, 수익성과 자금 접근성이 비구이위안이 직면한 유동성 압박 고조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비구이위안서비스홀딩스는 홍콩 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에서도 제외됐다. 항셍지수회사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다음달 4일부터 항셍지수 종목에서 비구이위안서비스홀딩스를 제외하고, 중국 제약회사 시노팜(중국의약그룹)을 편입시킨다고 밝혔다. 비구이위안서비스홀딩스의 주가는 올해 72% 폭락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의 이자 2250만달러(약 300억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상반기에 최대 76억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또 14일부터는 11종의 역내 채권에 대해 거래를 중단했고, 16일에는 상하이 증시 공시에서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AFP는 비구이위안의 유동성 위기는 파산 우려를 지피고 있으며 이는 중국 금융 시스템과 경제에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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