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진경→우영 첫 녹음…박진영 "라치카까지 합류, 성공 못 하면 100% 너희 탓"('홍김동전')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KBS2 '홍김동전'의 프로젝트 힙합 혼성 그룹 언밸런스가 총괄 프로듀서 라도에 이어 라치카가 안무팀으로 합류하며 최강 스태프를 완성했다. 박진영은 "이 정도에 성공 못 하면 100% 너희 탓"이라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홍김동전' 50회는 프로젝트 힙합 혼성그룹 언밸런스 첫 음원 'NEVER'의 녹음 현장과 안무 연습 과정이 최초 공개됐다. JYP 사옥 연습실에 모인 멤버들은 K-POP 최고 안무팀 라치카의 가비, 리안, 시미즈가 등장하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비는 "이번 기회에 진경언니를 소문난 댄서로 만들겠다. 소명이다"라고 선언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공개된 'NEVER'의 안무에 멤버들은 실성한듯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환호성을 내질렀고, 홍진경은 "이거 잘 추면 정말 멋있겠다 싶었다. 잘 추고 싶은 욕심이 났다"라며 감격에 젖었다.
본격 연습 시작에 앞서 JYP의 수장 박진영이 연습실에 깜짝 등장해 홍진경을 비롯한 언밸런스 멤버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NEVER' 음원을 들은 박진영은 "만약 프로듀서 추천 의뢰를 받았다면 단연 라도를 추천했을 것"이라면서 "음악 잘하지, 노래 잘하지, 생활 태도 훌륭하지"라고 라도를 폭풍 칭찬했다. 이어 "뮤직비디오는 무조건 쿠바 가서 찍으라"면서 하바나를 적극적으로 추천해 멤버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안무팀이 라치카라는 사실에 박진영은 "K-POP 최강 조합"이라며 "만약에 이게 안 되면 100% 너희 탓"이라는 깊은 통찰력으로 모두를 녹다운시켰다. 박진영은 "자전거 한번 배우면 다시 탈 때 쉽잖아"라고 밝히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고, 홍진경은 "라도 뭐 하는 사람인지 몰랐는데 대단한 사람이었다"라며 놀라워해 폭소를 안겼다.
녹음 선발대는 우영, 조세호, 홍진경이었다. 라도는 'NEVER' 녹음 첫 주자로 나선 우영에게 칭찬을 쏟아내면서도 디테일한 박자 체크가 이어졌다. 반복 녹음을 하는 우영의 열정 덕분에 5분이면 끝난다던 녹음이 50분째 이어지자 홍진경은 "박진영보다 더하다. 너무 잘했다고 하면서 다시 하래"라며 "여긴 무한 반복 지옥"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의 과잉 열정 가창이 시작되자 라도는 "뭐지?"라고 당황하면서도 "형 톤이 너무 좋다"라는 칭찬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조세호가 계속 모든 박자를 무시하자 엔지니어와 한참 동안 대책 회의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녹음을 마친 조세호에게 라도는 "대중은 형에게 실력을 바라지 않아. 형의 유쾌함이 들어가는 게 중요해"라며 칭찬을 퍼부어 조세호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어 홍진경의 녹음 무한 네버 반복이 시작됐고, 계속되는 홍진경의 실수에 라도는 분노의 샤우팅을 하고 듣다 못 한 주우재가 조언에 나서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기계 작업을 선택하며 급하게 녹음이 중단되자 홍진경은 "저는 진성과 가성 오가는 게 숨 쉬듯이 편하다"라고 해맑게 말하며 끝까지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라도는 "끝났어요. 영원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비는 김숙과 주우재에게 "비타민 음료 CF 같은 에너지"를 주문하며 후렴구 안무 레슨을 시작했다. "너무 쉽죠"와 "댓츠 라잇"을 남발하며 자신감을 심어주는 가비와 "저스트 숙크"라며 김숙을 칭찬하는 주우재의 하이텐션에 웃음이 터지고, 주우재는 쫘배기까지 습득하는 폭풍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숙과 주우재는 칭찬을 원동력 삼은 열정으로 가비를 만족시켰다.
김숙과 주우재는 댄스 연습이 끝난 후 녹음실에 들어섰고, 주우재는 놀라운 실력으로 라도의 칭찬받았다. 라도는 "너는 연습도 하지 마. 그냥 가자"라며 흡족해했다. 주우재의 녹음 중에 스테이씨의 윤, 시은, 세은이 깜짝 등장해 주우재의 얼굴을 환하게 밝혔다. 그러나 자신의 최애 걸그룹 스테이씨가 등장하자 "어우 어떡해"라며 더 이상 녹음을 진행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테이씨가 라도보다 더 디테일한 디렉션을 던져도 타격감 없이 최선을 다하던 주우재는 "인형 같아서 말을 못 걸겠어"라며 쑥스러워 해 배꼽을 잡게 했다.
라도는 "너 진짜 녹음 한 번도 안 해본 거야?"라며 멤버 중 유일하게 앨범 경험이 없는 주유재에 극찬을 이어갔다. 기세를 몰아 즉흥 애드리브 녹음까지 진행한 주우재는 "호잇", "갱갱갱", "그르륵 캉캉" 등 주옥같은 애드리브로 현장을 초토화했다. 라도와 제작진이 '재미냐 멋짐이냐'를 두고 토론을 이어가자 주우재는 "이 공간 안에 환각 증상이 있습니다"라면서 고개를 저어 웃음을 안겼다. 라도는 "이 친구가 가진 똘끼. 돌아이 같은 게 이 음악에 필요하거든요. 이래서 세대에 먹히는 친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배웠어요"라고 만족해했고 주우재는 꾸러기 버전, 신사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의 애드리브를 이어가 웃음을 폭발시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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