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쐐기골' 헨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PO 1차전에서 완승

아포엘 2-0으로 제압
조규성 빠진 미트윌란은 바르샤바와 3-3 무승부

헨트 미드필더 홍현석(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이 쐐기골을 터트린 헨트(벨기에)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서 완승을 거뒀다.

헨트는 25일(한국시간) 벨기에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UE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포엘(키프로스)을 2-0으로 제압했다.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뽑아내며 2골 차 승리를 견인했다.

홍현석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포엘 수비수가 걷어낸 것을 날카로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아포엘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홍현석 ⓒ AFP=뉴스1

아포엘전에서 골을 넣은 홍현석(왼쪽)이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번 시즌 홍현석의 첫 골. 그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을 포함해 9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1차전을 2-0으로 승리한 헨트는 다음달 1알 아포엘 원정을 떠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본선 진출이 걸린 최종전을 갖는다.

조규성이 속한 미트윌란(덴마크)은 이날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와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지난 21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브뢴뷔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조규성은 2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이날 결장했다.

미트윌란은 내달 1일 쉽지 않은 폴란드 원정을 떠나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