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때 정율성 서훈 시도… "공적심사에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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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중국인 정율성이란 사람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문재인정부 시절 정율성을 국가유공자로 추서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전·현 정부 간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정율성은 공산군 응원대장이었던 사람"이라며 "김일성도 항일운동을 했으니 기념공원을 짓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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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친북 행적 명백히 드러나"
정율성은 광주 출신으로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6·25전쟁 당시 중공군 일원으로 한반도에서 전선 위문활동을 했다. 정전협정 체결 후에는 중국으로 귀화해 평생 중국인으로 살다가 1976년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1948년 김일성한테 상장을 받았고, 2009년에는 중국 정부가 선정한 ‘신(新)중국 창건 영웅 100인’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민수 대변인이 낸 논평을 통해 정율성 공원 조성 사업을 ‘반(反)국가적 테러’로 규정하고 강기정 시장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강 시장이 “정율성 선생의 삶은 시대의 아픔”이라며 “그의 업적 덕분에 광주에는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반박한 것을 놓고서도 비판이 거세다. 국회부의장인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SNS 글에서 강 시장을 겨냥해 “관광객 유치를 사업 추진 이유로 든다는데, 관광객을 유치해 돈을 벌 수 있다면 대한민국을 없애려고 활동한 인물까지 기념하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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