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프리고진 사망 가능성 커…미사일 피격 정보는 없어”

김서영 기자 2023. 8. 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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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탄 전용기가 23일(현지시간) 트베리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서 추락해 불길에 휩싸인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초기 평가는 프리고진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이 지대공 미사일이 프리고진이 탑승한 비행기를 격추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부정확하다고 평가한다. 지대공 미사일이 있었다고 볼만한 징후나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암살 시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비행기가 어떻게, 왜 추락했는지에 대해 더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바그너그룹이 지난 6월 무장 반란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바그너그룹 병력을 전장에서 철수시켰다면서 “바그너그룹은 더는 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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