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강력 규탄"…북 85일 만에 위성발사 또 실패
【 앵커멘트 】 북한이 지난 5월 발사 후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을 어제(24일) 다시 발사했습니다. 85일 만에 재발사한 건데, 결국 또 실패했습니다. UN은 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한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보도에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어제(24일) 새벽 3시 50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33km 상공을 통과해 날아갔지만 결국 궤도진입에 실패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지속 추적·감시하였고, 실패로 평가했습니다."
북한도 발사 두 시간 만에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지난 5월에 실패했던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지만, 3단 분리 때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발사 실패 원인으로 지목됐던 엔진 문제는 해결하고, 비행 안전 장치에만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러면서 10월에 재발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장영근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 "이렇게 발사를 하겠다는 것은 다른 로켓 시스템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비상 폭발 체계만 수정을 하거나…"
NSC 결과를 보고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위성 발사체 분석 결과를 미국과 일본에 공유하고 추가 도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UN도 이번 우주발사체 발사실패에 대해 공식 성명을 내고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잔해를 탐색, 인양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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