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성 '풍납토성' 발굴현장, 고고학자와 함께 본다

이윤정 2023. 8. 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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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와 함께 발굴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풍납토성 서성벽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한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백제왕성, 풍납토성으로 떠나요!'를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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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프로그램 '백제왕성, 풍납토성으로 떠나요!'
판촉구조물 등 직접 보고 진로 체험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고학자와 함께 발굴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풍납토성 서성벽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한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백제왕성, 풍납토성으로 떠나요!’를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운영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학급 단체(목~금요일)와 초등학교 4~6학년을 동반한 가족들(토요일)이다.

풍납초 3학년 학생들의 풍납토성 방문 모습(사진=문화재청).
풍납토성은 판축기법을 이용해 흙을 켜켜이 쌓아 만든 백제의 토성이다. 서성벽 발굴현장에서는 왕성을 축조하기 위해 사용된 판축구조물과 판괴(쌓아 올린 흙 한 덩어리) 등의 한성기 토목기술부터 백제 사람들의 이동경로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성 내부의 도로, 한강과 연결하는 성문 등 다양한 발굴성과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발굴조사 현장을 고고학 전문가와 함께 둘러보면서 △서성벽 발굴조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벽 축성 시 사용됐던 판축구조물을 직접 볼 수 있으며 △고고학 분야의 진로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익힘책(워크북)과 교사용 교안을 함께 배포한다. 익힘책은 풍납토성과 관련된 사전학습, 현장학습, 사후학습으로 구성돼 있다. 교사용 교안은 사전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신청한 학교에 한해 배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각 회당 20명씩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사전 신청은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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