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거야, 남는거야?' 계속 바뀐 음바페 이적설, 결국 PSG 남는다 "영입 NO, 100%" 레알 감독 피셜

이원희 기자 2023. 8. 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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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킬리안 음바페(25)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가지 않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남는다.

매체는 "레알은 분명히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일을 마무리짓길 바란다. 그들은 음바페를 FA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음바페가 PSG를 떠난다면 레알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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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경기에 집중하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경기 전 몸을 푸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킬리안 음바페(25)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가지 않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남는다.

스포츠전문 팬사이디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BBC의 보도를 빌려 "최근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최종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는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음바페 영입 계획이 없다는 것을 직접 확인시켰다. 매체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남은 기간 추가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100%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따라서 음바페도 PSG에 남게 됐다.

올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음바페는 레알과 연결돼 왔다. 언제나 있었던 이적 소문이지만, 음바페의 계약상황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이적설이 뜨거웠다. 지난 해 음바페와 PSG는 계약기간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재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음바페는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셈이다.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잃을 수 있어 PSG도 영입 제의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음바페가 다른 구단을 원하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엄청난 돈을 들고 음바페 영입을 시도했다. 알힐랄은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약 4230억 원)를 제시했고, PSG도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또 음바페에게 보너스 등을 포함해 총 7억 유로(약 1조)에 달하는 연봉을 약속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협상조차 거부했다.

PSG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 하나도 없자 음바페와 사이는 더욱 멀어졌다. 음바페는 PSG의 아시아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금재능' 이강인을 비롯해 많은 PSG 선수들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파리에 홀로 남아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심지어 음바페가 1군 훈련에서 제외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 음바페는 레알로 향하는 듯했다.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가 이미 스페인 마드리드에 새로운 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보도까지 내놓았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AFPBBNews=뉴스1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하지만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면서 음바페는 PSG에 남게 됐다.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가 사우디 알힐랄로 이적한 뒤 음바페도 마음을 여는 듯했다. PSG도 이를 받아들였다. 음바페는 1군 훈련에 복귀했고, 지난 20일 열린 툴루즈 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 골도 넣었다. 레알 이적과는 다시 멀어졌다. 시도 때도 없이 변경되는 상황에 레알도 지쳐 마음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올 여름에는 음바페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강인이 허벅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음바페의 활약은 더욱 중요해졌다. 당장 27일에 열리는 랑스전부터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90MIN 등 프랑스 매체들은 음바페가 '이적생' 우스망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스리톱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봤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지난 툴루즈전에서 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레알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음바페는 아직 PSG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여름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다.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현재 레알에는 팀 득점을 책임질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올 여름 베테랑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알이티하드(사우디)로 이적해 공백이 생겼다. 올 시즌 공격 부진이 심각하다면, 앞으로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매체는 "레알은 분명히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일을 마무리짓길 바란다. 그들은 음바페를 FA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음바페가 PSG를 떠난다면 레알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세리머니하는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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