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탁구 신동에서 '에이스'로…신유빈 "항저우 金 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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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19)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기대 이상 경기력으로 단숨에 한국탁구 미래로 떠올랐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유망주가 아닌 '에이스'로 출전한다.
신유빈은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게임은 첫 출전이라 많이 설렌다"면서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내가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호성적을 내고 싶다"며 씩씩하게 출사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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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천, 박대현 기자] 신유빈(19)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기대 이상 경기력으로 단숨에 한국탁구 미래로 떠올랐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유망주가 아닌 '에이스'로 출전한다. 지난 2년간 성장세를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가감없이 뽐내려 한다.
신유빈은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게임은 첫 출전이라 많이 설렌다"면서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내가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호성적을 내고 싶다"며 씩씩하게 출사표를 올렸다.
"대표 선발전과 부상이 겹쳐 아시안게임에 못 나갈 수도 있었는데 행운이 찾아왔다. 덕분에 행복하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열아홉 살' 신유빈은 이미 한국 여자탁구를 이끄는 주축이다. 도쿄 올림픽 후 지난 2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국내 최강자로 우뚝 섰다.
국제 무대에서도 연일 맹활약 중이다. 지난 14일 폐막한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국제탁구대회에서 2관왕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전지희(31), 임종훈(26)과 이루는 복식 무대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유빈은 "이른 나이에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를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 잘 맞고 잘 하는 언니 오빠와 함께 할 수 있어 참 든든하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손목 부상으로 1년 가까이 탁구채를 쥐지 못한 신유빈은 공백기를 방황이 아닌 '성장의 시간'으로 삼았다.
"한동안 손을 쓰지 못해 웨이트 트레이닝 중심으로 재활에 집중했다. 덕분에 파워나 순발력이 좋아져 (지금은 실전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유빈은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전지희와 짝을 이루는 여자복식, 임종훈과 손발을 맞출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처음 맞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내가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갈 수 있는 곳까지 (최대한) 올라보고 싶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나 팬들 응원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도쿄 올림픽 때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맘이 크다"며 의젓하게 인터뷰를 마쳤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하계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23일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개막해 10월 8일 폐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정보다 1년 연기돼 치러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39개 종목, 1140명의 선수와 지도자를 파견한다. 한국 선수단 결단식은 다음 달 1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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