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브릭스 외연 확장에 "이념과는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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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BRICS)가 내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6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국가들의 이념을 고려한 것이 아니란 뜻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내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6개 신규 회원국이 포함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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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브릭스(BRICS)가 내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6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국가들의 이념을 고려한 것이 아니란 뜻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정학적 중요도에 따라 더 많은 회원국을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내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6개 신규 회원국이 포함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브릭스의 외연 확장을 두고 브릭스가 미국 중심의 주요 7개국(G7)에 맞서기 위해 힘을 확장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룰라 대통령은 이념과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는 "새로 영입된 회원국 정부의 이념적 사고에 대해 전혀 알고 싶지 않다"면서 “중요한 것은 국가"라고 했다.
아울러 브릭스 회원국 가입을 신청한 다른 국가들의 지정학적 중요성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서방과의 갈등에 반대하는 룰라 대통령은 회원국 최종 결정 전에도 "우리는 G7이나 주요 20개국(G20), 혹은 미국의 대항마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어 왔다.
앞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 폐막일인 이날 사우디와 이란 등 6개국이 내년 1월 1일부터 정회원으로 가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브릭스는 2010년 남아공이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후 약 13년 만에 신규 회원국을 받게 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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