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우승 목표' 사우디 알 이티하드, 살라에게 호날두 능가 세계 최고 연봉 제안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가 리버풀을 설득할 수 있다면 살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게 호날두의 연봉 1억 7300만파운드를 뛰어넘는 제안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4개 클럽 중 하나인 알 이티하드는 이미 살라의 측근과 만남을 가졌다'며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알 이티하드의 목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이티하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발롱도르 수상자 벤제마를 영입했고 리버풀의 파비뉴와 첼시의 캉테도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알 이티하드의 누누 에스프리투 산투 감독과 벤제마는 최근 불화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알 이티하드는 25일 알 리야드를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가운데 벤제마는 선제결승골과 함께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선수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의 헨더슨은 알 에티파크로 이적했고 파비뉴는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이 만료된 피르미누는 알 아흘리에 합류했다. 지난해 리버풀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던 마네는 최근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의 살라 이적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이적시장은 유럽 이적시장보다 3주 더 지속되는 것이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FIFA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리버풀의 살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날두, 벤제마, 캉테, 헨더슨, 마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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