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대구상원 경북, 대구연고 두 학교 32강행 '합작'

임상현 전미르 등 에이스 빠졌어도 32강까지 순항

경기를 마치고 응원단에 예를 표하는 상원고 선수단.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이틀간의 기다림 속에서 대구상원고가 봉황대기 32강에 올랐다.

24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대구상원고가 인천고에 8-3으로 완승하며, 2회전을 통과했다. 특히, 양 팀은 에이스 임상현(대구상원고)과 김택연(인천고)이 청소년 대표팀 차출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다.

여기서 앞선 것이 대구상원고였다. 1회부터     3번 함수호의 우중간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대구상원고는 6회에도 4번 강태완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9회에도 대타 신원협과 리드오프 이호준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마운드에서는 3학년생 전현탁이 5이닝 1실점투로 승리를 낚았다. 사이드암 장경우와 2학년 좌완 이동영도 무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같은 대구 연고인 경북고도 부산공고에 6-3으로 완승, 역시 청소년 대표로 빠진 전미르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 제51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2회전 결과(8/24, 대회 7일차)

대구 경북고등학교 6-3 부산공업고등학교(09:00)
광주 제일고등학교 2-0 서울 휘문고등학교
경기 신흥고등학교 14-7 경북 경주고등학교(8회 콜드)
대구 상원고등학교 8-3 인천고등학교
경기 항공고등학교 12-2 서울 은평베이스볼클럽(6회 콜드)
경남 양산물금고등학교 4-3 경기 충훈고등학교

※ 제51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2회전 일정(8/25, 대회 8일차)

경기 장안고등학교 vs 대전고등학교(09:00)
서울 경동고등학교 vs 경남 거제베이스볼클럽(11:30)
충북 청주고등학교 vs 서울 장충고등학교(14:00, 이상 목동)

경기 인창고등학교 vs 서울 자동차고등학교(09:00)
인천 덕적고등학교 vs 서울 컨벤션고등학교(11:30)
경북 포항제철고등학교 vs 경기 율곡고등학교(14:00, 이상 신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