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규정 및 룰에 대해 책자로 배포 예정…” 편파판정 및 오심에 철저히 대비 중인 韓 [MK초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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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규정이나 룰에 대해 책자로 만들어 지도자 및 선수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은 개최국 중국의 편파판정 및 오심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었다.

단 한국이 순조롭게 이 고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개최국 중국의 편파판정 및 오심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

최윤 선수단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비책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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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규정이나 룰에 대해 책자로 만들어 지도자 및 선수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은 개최국 중국의 편파판정 및 오심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총 45개국 12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39종목에 1140명의 선수와 지도자를 파견한다. 2018년 39종목 1012명에 비해 근소하게 증가한 규모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 단장을 맡게 된 최윤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진천)=이한주 기자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5∼50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개최국 중국이 워낙 압도적인 스포츠 저변을 자랑하고, ‘라이벌’ 일본 또한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상승세를 거두고 있는 상황 속 내건 현실적인 목표다.

단 한국이 순조롭게 이 고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개최국 중국의 편파판정 및 오심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

중국은 편파판정으로 유명한 나라다. 당장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만 살펴봐도 많은 종목에서 편파판정과 오심이 속출했다. 특히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 연달아 나오며 많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물론 가장 큰 수혜자는 개최국 중국이었다.

한국 선수단은 이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었다. 최윤 선수단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비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최 단장은 “선수들이 평상시 땀과 눈물로 쌓은 기량을 모두 보여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아시안게임 룰이나 규정 등을 하나 하나 챙기고 억울한 실격이나 패배가 없도록 연구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판정에 대해 벌써부터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각종 지도자, 전문가 분들과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대회 요강이나 새로운 룰이 있을 수 있어서 미리 숙지하는 게 방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오래 전부터 교육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동석했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세부 규정이나 룰에 대해 책자로 만들어 지도자 및 선수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며 ”이 책자에는 매뉴얼 등 이 담겨있다. 물론 교육도 그 전에 충분히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대회를 약 한 달 앞둔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장재근 선수촌장에 따르면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는 선수들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선수촌 내 와이파이가 차단된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벽 운동이 부활됐고, 2주에 한 번씩 산악 훈련도 한다고. 이러한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고 항저우에서 메달 낭보로 이어지길 바라본다.

24일 진천선수촌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사진(진천)=이한주 기자
[진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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