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마지막 열쇠' 찾았다...중원 활력 넣을 '다재다능 MF'

이정빈 2023. 8. 2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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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막판 마지막 열쇠를 쥐려는 맨체스터 시티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중원 보강을 위해 두 가지 옵션을 고려한 맨시티가 울버햄튼의 에이스 마테우스 누네스(24)를 마지막 열쇠로 정했다.

현재 맨시티는 에제보다 누네스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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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적시장 막판 마지막 열쇠를 쥐려는 맨체스터 시티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중원 보강을 위해 두 가지 옵션을 고려한 맨시티가 울버햄튼의 에이스 마테우스 누네스(24)를 마지막 열쇠로 정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팟캐스트 채널 '렛 미 토크'에 출연해 “맨시티는 더 공격적인 선수가 필요한지 아니면 내려서서 뛰는 선수가 필요한지 결정하려 한다. 루카스 파케타(25·웨스트 햄)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리 기자가 팟캐스트에서 말한 더 공격적인 선수는 에베레치 에제(25·크리스탈 팰리스)고, 내려서서 뛰는 선수는 누네스다. 두 선수는 파케타 영입에 실패한 맨시티의 또 다른 대안이다. 현재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위너(32)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양한 미드필더를 눈여겨본다.

시선을 해외로 돌리기도 했지만, 이들은 결국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검증된 자원을 찾기로 했다. 에제와 누네스 모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소속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리 기자는 두 선수 중 누네스의 활용도가 더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리 기자는 "누네스는 로드리(27·맨체스터 시티) 옆에서 함께 뛸 수 있고, 그를 대신해 깊은 위치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누네스로 인해 마테오 코바치치(29·맨체스터 시티)가 더 공격적으로 8번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이게 맨시티의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에제에 관해 "맨시티가 5,000만 파운드(약 837억 원)로 에제를 영입할 수 있다면 하겠지만, 8,0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를 지출할 의사가 없다. 이후에 데 브라위너가 복귀하면 그 위치에 선수가 너무 많다"고 우려했다. 리 기자는 맨시티가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하지 않고, 한 선수만 영입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맨시티는 에제보다 누네스에 초점을 두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가 울버햄튼의 거부 의사에도 첫 공식 비드를 제출했다. 5,500만 유로(약 790억 원) 패키지는 울버햄튼을 설득하기엔 충분치 않다. 맨시티가 수요일부터 누네스를 우선순위로 삼아 협상은 계속될 전망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누네스는 지난여름 울버햄튼에 합류해 모든 대회 39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저돌적인 드리블 능력과 광범위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 활기를 넣을 수 있고, 측면 활용도 가능한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개막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늑대 군단을 이끌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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