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선수 관찰했다” 자부하는 클린스만 감독, 9월 ‘Pick’ 깜짝 발탁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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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많은 선수를 보고 있다. 많은 선수를 관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확신이다.
재택근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주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비판을 일축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상당히 많은 선수를 관찰했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면 지금부터는 자신만의 '황태자'가 필요하다.
유럽파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K리그에서 어떤 선수를 선발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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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최대한 많은 선수를 보고 있다. 많은 선수를 관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확신이다.
재택근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주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다고 단정하는 것은 과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에 아예 안 오는 게 아니다. 조금은 과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관찰하는 방법이 20~30년 전과는 다르다. 직접 만날 수도 있지만 지금도 지속해 연락하며 관찰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업무수행 방식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그는 “곧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할 텐데 어떻게 바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라며 9월 유럽 원정에 나설 엔트리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K리그를 지나치게 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약 6개월 동안 국내에 체류한 기간이 2개월을 조금 넘을 정도로 외유하는 시간이 길었다. 대표팀에서 해외파의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엔트리의 일부는 국내파로 채워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 점을 간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두 차례의 소집에서 클리스만 감독의 ‘Pick’은 그리 성공적이지 않았다. 3월의 경우 카타르월드컵 엔트리를 거의 그대로 활용했고, 6월에는 안현범(전북 현대)을 선발했지만, 스리백에 특화된 그는 대표팀의 포백 포메이션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3부리그 소속의 박규현(드레스덴)도 경기 흐름과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다. 깜짝 발탁한 두 카드가 모두 애매했다. 선수 개인의 문제보다 선수의 특성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따랐다. K리그 현장을 등한시하는 클린스만 감독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비판받는 계기였다.
이제 6개월이 지났다. 클린스만 감독이 “상당히 많은 선수를 관찰했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면 지금부터는 자신만의 ‘황태자’가 필요하다. 이미 네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능력을 의심받고 있다.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기엔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실전을 통한 희망과 가능성을 거의 증명하지 못한 것도 분명하다. 선수 선발은 감독의 기본 업무이자 팀을 만드는 출발점인 만큼 9월 엔트리가 중요하다.
한국은 다음달 8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웨일스를, 13일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유럽에서 열리는 만큼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를 대거 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그는 자국 리그 선수보다 해외파를 선호하는 성향을 보였다. K리그를 현장에서 보지 않는다는 이미지도 과거 행실과 겹쳐 더 강한 게 사실이다.
유럽파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K리그에서 어떤 선수를 선발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의 말대로 꼼꼼하게 리그를 지켜봤다면 자신의 팀에 어울리는 깜짝 선발이 나올 수도 있다. 차두리 어드바이저, 마이클 김 코치와 긴밀하게 통화하며 상의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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