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머스크 '스페이스X' 기소…"고용 차별 혐의" [글로벌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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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기업 소식을 알아보는 글로벌비즈입니다.
미국 법무부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고용 차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애플은 고장 난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하는 내용의 캘리포니아주의 수리권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요.
박연신 기자와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스페이스X를 기소했어요, 어떤 일 때문인가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항공 회사 스페이스X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고용 차별 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스페이스X가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망명 신청자와 난민들의 고용 신청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가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만 고용해 오면서 불법 고용 관행을 저지른 셈입니다.
스페이스X 측은 지난 2021년 "스페이스X는 시민권을 바탕으로 누구나 고용하는 인재 풀을 인위적으로 제한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는 이와 다른 모습을 보여왔던 겁니다.
앞서 머스크의 공개 발언 중에서도 차별적인 발언이 있었는데요.
머스크는 지난 2020년 옛 트위터에 "로켓이 첨단 무기 기술로 간주되기 때문에 스페이스X에서 고용되려면 최소한 그린카드, 그러니까 영구 거주와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카드가 필요하다"고 말한 겁니다.
이번 법무부 기소와 관련해 스페이스X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다음 애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애플이 고객의 수리권을 보장하는 법안을 지지했다고요?
[기자]
CNBC에 따르면 애플이 캘리포니아주의 수리권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는 건데요.
해당 법안은 캘리포니아 상원 법안 244호로, 애플과 같은 제조업체의 제품이 고장 났을 경우 고객 스스로 제품을 수리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에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애플은 앞서 수리권에 대해 반대해 왔습니다.
애플케어플러스와 같은 보험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해당 보험을 통해 애플은 매장 방문을 더 이끌어내고 제품 교체가 필요할 경우 부수적 수입으로 이어갈 수 있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입장을 바꿔 소비자 수리 접근 권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애플을 포함한, 100달러 이상 제품을 판매하는 제조업체는 앞으로 제조가 종료된 후 최소 3년 동안 고객이 교체 가이드와 부품, 공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앵커]
다음은 직원 감축 소식이네요.
T모바일이 직원 줄이기에 나섰네요.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기자]
미국 통신사업자 T 모바일이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비용을 지출하면서 이를 보존하기 위해 직원 감축에 나선 건데요.
현지시간으로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티모바일은 5주간 직원 5천 명을 해고할 계획입니다.
이는 직원의 7%에 해당하는데요.
이번 해고는 주로 기업과 백오피스 직원 등에 해당될 것으로 보입니다.
T 모바일은 "고객을 직접 마주하는 소매와 소비자 관리 전문가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T모바일은 이익 추정치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올해의 가입자 예상치를 높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5% 줄었고 순 신규 고객도 1년 전보다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통신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효율성 개선을 위해 지출 비용이 늘어나 직원 감축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CNN 소식인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미국 뉴스 전문채널 CNN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재도전한다는 소식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CNN은 다음달 27일 'CNN MAX'라는 이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범합니다.
앞서 지난해 3월, CNN은 뉴스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CNN플러스'를 출범한 바 있는데요.
매달 5.99달러의 시청료를 내야 했던 CNN플러스는 하루 시청자 수가 1만 명도 채 되지 않아 한 달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CNN은 CNN플러스와 차별화해 CNN MAX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CNN MAX는 모회사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스트리밍 서비스 'MAX' 가입자에게 무료로 공개됩니다.
또 뉴스프로그램들을 그대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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