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 결국 사과…“논란부분 후속 방송” [원픽! 업 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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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루면서 편파 보도 논란에 휩싸인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결국 사과했다.
제작진은 24일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케이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과 케이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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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24일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케이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과 케이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일 방송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전속계약 분쟁을 지속하고 있는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갈등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의 변호인과 가족들의 주장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시청자 사이에서 “편파적이다”는 항의가 쏟아졌다.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3000여 건의 항의글이 게재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24일 오전까지 관련 민원이 400건 넘게 접수됐다.
파장이 커지자 제작진은 방송 닷새 만인 이날 “지속가능한 케이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해명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의 사과에도 시청자의 비난은 식지 않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사과문이 공개된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알맹이 없는 사과에 분노가 끓어오른다”, “후속보도가 아닌 진정한 사과와 해명을 원한다”, “관련 방송 때문에 이미 해외에서는 케이팝이 ‘미성년 착취 음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다” 등의 항의성 게시글을 줄줄이 달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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