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최수영 “씩씩한 딸 역, 실제와 닮아…엄마도 인정”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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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진(47)과 최수영(33)은 22일 종영한 ENA 드라마 '남남'을 통해 처음 만났다.
"오랜 시간 동안 배우로서 나의 매력과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고민했어요. 자연스러운 연기를 넘어 '그다음의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컸고요. 한계에 다다랐다 싶었을 때 다행히 '남남'을 만났고, 자신감을 채워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어요. 술 한 잔 나누면서 서로의 인생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동료이자 선배인 전혜진 언니를 만난 것도 제겐 행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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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전혜진 선배는 선물 같은 존재배우 길 아득하지만 꿈 많아요
최수영은 늘 투덜거리면서도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경찰 김진희 캐릭터가 “실제 내 모습 같아서 마음이 갔다”고 돌이켰다. 극중 “엄마에게 나는 딸이자 가족이자 남편이자 애인이다”라는 대사는 철들 무렵부터 주변에 자주 해온 말이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여수로 여행을 떠나 엄마와 싸우는 장면을 찍는데 ‘와, 이거 진짜 나잖아’ 싶었어요. 언젠가 엄마와 이탈리아 밀라노를 여행하다가 싸워서 엄마가 ‘내일 당장 한국 갈 테니까 비행기표 끊어줘’라고 화낸 적도 있는걸요. 엄마도 드라마를 보면서 많이 우셨대요. 저한테는 ‘나 혹시 은미 같니?’라며 묻기도 했어요.”
지극히 현실적인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는 시청자 사이에서 깊은 공감을 자아내면서 1%대(닐슨코리아)로 시작한 시청률을 5.5%까지 끌어올렸다. 예상치 못한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최수영도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동안 배우로서 나의 매력과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고민했어요. 자연스러운 연기를 넘어 ‘그다음의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컸고요. 한계에 다다랐다 싶었을 때 다행히 ‘남남’을 만났고, 자신감을 채워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어요. 술 한 잔 나누면서 서로의 인생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동료이자 선배인 전혜진 언니를 만난 것도 제겐 행운이에요.”
10년간 교제해 온 배우 정경호는 “방송마다 ‘그래서 어떻게 돼?’라고 물어봐주는 열혈 시청자”가 됐다. 6일 종영한 JTBC ‘킹더랜드’를 주연한 임윤아를 비롯해 16년째 그룹을 지키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멤버들은 어딜 내놔도 부끄럽지 않고, 뭘 해도 칭찬만 받는 애들이에요. 저마다 개성을 발휘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죠. 소녀시대는 깨고 나아가야 하는 틀이 아닌, 저를 정의하는 명제와도 같은 존재예요. 우리 모두 각자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마음 안엔 항상 소녀시대가 있을 거예요.”
걸그룹으로서는 정상을 찍었지만, 배우로서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아득한 길이 남은 지점”에 서 있다는 그는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눈을 반짝였다.
“독립영화도 많이 찍고 싶고, 액션이나 법정물도 해보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30대의 현실을 그린 ‘로코’를 꼭 해볼래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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