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많이 사는 美 오렌지카운티서 총격…3명 사망·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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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많이 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24일(현지 시간)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분쯤 카운티 내 남동부 트라부코 캐니언의 주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렌지 카운티를 관할하는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 피해자 중 한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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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 현장서 경찰에 사살…범인 퇴직 경찰
“가정 내 분쟁서 시작”…전처겨냥 범행 추정
한인들이 많이 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다행히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현지 시간)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분쯤 카운티 내 남동부 트라부코 캐니언의 주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측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총소리가 났으며, 총기로 무장한 남성과 맞닥뜨려 교전 끝에 이 남성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피해자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또, 총상 등을 입은 부상자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2명은 위독한 상태다.
미 CBS 방송은 총격범의 신원이 퇴직한 경찰 존 스놀링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오렌지 카운티 지방검찰청 대변인은 스놀링이 LA 서북쪽에 있는 벤투라 경찰서에서 1984년부터 2014년까지 근무하다 퇴직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 사건이 총격범의 가정 내 분쟁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송 등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스놀링은 전처를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사건 현장에 있던 총격범의 전처는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오렌지 카운티를 관할하는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 피해자 중 한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LA 카운티의 남동쪽에 접해있는 오렌지 카운티는 치안을 비롯해 주거·교육 등 여러 생활 환경이 좋아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현재 한인 인구가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트라부코 캐니언은 산지와 가까운 시골 마을로,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어바인 등 도시와는 거리가 있다.
총격이 벌어진 주점은 ‘바이커 바(biker bar)’라 불리는 곳이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라이브 음악과 술을 즐기러 모이는 유서 깊은 주점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스파게티의 밤’ 행사가 열리며, 사건이 벌어진 23일 밤에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고 지역 매체들은 전했다.
어바인이 지역구인 한국계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은 전날 신속하게 성명을 발표하고 "오늘 밤 또 다른 총기 난사 사건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져 있다"며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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